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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리뷰?!/입을 것들

런닝화 아닌 워킹화, 프로스펙스 W Training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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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월급 받은 차에 신발도 닳았겠다 해서 새 신발을 물색하다가

엇 이게 웬걸 하고 발견한 것이 프로스펙스에서 새롭게 나온 W 시리즈.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을 발견 했으니... 바로 요거다.



왠지 말랑말랑하게 잘 구를 거 같으면서도 색깔도 마음에 드는 것이 좋아서 선택!

한번 매장에서 신어서 걸어봤는데... 어? 신기하게도 발이 잘 굴러진다? 하니

매장 아저씨가 한국형마사이신발이니 런닝 할 때도 런닝화보다 더 편하다느니 하면서 구매떡밥을 던지시고

뭐 나야 좋다 싶어서 체크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어라?

가격이 프로스펙스 답지 않은(?) 99,000원 이였다... 그것도 무려 정가;;
하지만 대리점 아저씨 꼬드겨서 할인 받았다고 난 말 못함.

참고 :
신발 사이즈는 5mm가 아닌 10mm 단위로 나뉘어 있었고, 발볼이 조금 좁은 편이다.
인터넷으로는 신세계몰 Hmall 에서 카드할인(5~7% 정도?)으로 구할 수 있다.

집에서 가격을 아는 순간 신발이 반품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기에 영수증은 숨기기로 하고...

일단 구매 인증도 할 겸 사진 찍으면서 좀 세세하게 살펴 보았다.

일단 전체 이미지샷(이라기엔 장판이 부끄럽지만) 부터...

신발끈이 칙칙해 보일 수 있겠지만 따로 형광색 끈도 주니 그 걱정은 Out of An-joong 되시겠고

회색과 형광 톤이 이뻐서 사긴 했는데 근데 어디서 많이 본 컬러 같기도 한 것이...

위의 이미지는 나이키에서 만든 루나글라이드 되시겠다.

물론 완벽하게 같지는 않지만 외형도 비슷한 것이...흠 아무래도 나이키 타겟상품?
(그러고 보니 플라스틱 뒷굽부터 해서 밑창 디자인도 에어빼면 똑같네;;)

그 큰회사를 상대로? 설마... 그럴리가 ㅋㅋㅋ


옆면 사진.

아무래도 워킹을 컨셉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위의 나이키 신발보다 좀더 많이 휘어져 있다.

그리고 뒷꿈치 부분도 사진에서 잘 안나와 있지만 다른 신발들보다 역시 휘어져 있는 편.

그리고 밑창 사이사이마다 공간을 둬서 발이 유연하게 더 잘 구르게끔 만들어 놓았다...



그럼 이제 등짝밑창을 보자

밑에 가로로 한 줄이 갈라져 있고 세로로 여러 줄이 갈라져 있다.

근데 세로로 갈라진 공간이 그냥 수직으로 내려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발의 모양에 맞게 갈라져 있어서

발이 굴러가도 자연스럽게 발바닥이 다 닿게 굴러가게끔 만들어 놓은 모양... 근데...




위의 사진은 나이키 프리 5.0인데... 비슷하다. 허미...;;

아무래도 프로스펙스는 나이키까인듯...아님 나이키가 앞서 나가는거 거나 ㅎㄷㄷ
(물론 프로스펙스 자체 실험과 개발을 통해 만들었다고 하니... 베낀거 아닐꺼야 그렇지? ㅠㅠ)


여하튼... 신발을 찬찬히 둘러 봤으니 이제 걸어봐야 하지 않겠는가?(야라나이카!?)

그래서 일주일 동안 했던 테스트 했던 것들로...


1. 일단 일주일동안 매일 신어보고
(신발 길들이는 겸 해서...아 이건 기본인가?)

2. 퇴근길에 이틀동안 한강에서 2시간동안 걷고

3. 새벽에 한강 3.5km 런닝. 3일간 했음



음...평을 하자면

1. 실생활에서 신어봤을때는 그렇게 일반 신발과는 다른 느낌은 없었으나
다만 다른 신과는 틀리게 꽤 가볍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걷거나 뛰는 게 아니라 서서 하는 일이기에 신발에 대한 평을 내리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2. 일터에서 집까지 걸어서 8.5km 를 걸어서 가야하기 때문에 (삼성역 -> 광진교)
사실상 本 테스트라는게 맞을지도... 여튼, 오래 걸어야 하기에 지치기도 한데...
여기서 그 '가볍다'라는 것이 강하게 느껴지는 기회였다. 또한 위에 말처럼 걷기 편하게끔 잘 굴러가기 때문에
런닝화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발이 완전히 다 닫는' 느낌을 이 신발을 신으면서 처음 느꼈다.
더더욱이 뒷꿈치 쪽에 에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아프지도 않았음.

3. 사실 새벽 런닝을 걸은 날 빼고 건너 건너 해서 했는데 (런닝 - 워킹 - 런닝 - 워킹 - 런닝)
여기서는 좀 단점을 이야기 해야 하겠는데... 가벼워서 그런 지 몰라도 심한 런닝에는 안 맞는듯...
걸을 때에 비해 충격을 흡수 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다. 더더욱이 에어가 있는데!
...뭐 물론 이 신발은 런닝이 아닌 워킹에 최적화 된 신발이라는 거...



그래서 결론은? 현질한 값은 한다 다.

돈이 무진장 들긴 했지만(아이고 내 돈 ㅠㅠ) 그래도 이만큼 가볍고 발이 편하게 잘 굴러가는 신발을 처음.

그러므로 돈이 좀 있으면 추천, 하지만 없다면... 다른 W 시리즈도 괜찮으니 그것도 추천인데... 그것 역시 가격대가 ㅎㄷㄷ


근데... 내가 방금 신발안에 뭔가가 붙어 있어서 때네어서 봤는데 이런 문구가..


" 본 제품은 무재봉 공법에 의한 INDOOR 워킹 및 트레이닝용으로 과격한 운동에는 착화를 피해 주십시오."


헉 뭐야... 이거... 실내용 운동화야? 그럼... 밖에서 뛰면 잘 닳을꺼라... 이말인가!
이보시오 대리점 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실내화라니... 실내화라니... 아으으으윽 ㅠㅠ
밑창 금세 닳으면... 김두하니 이놈... ㅠㅠ

 


▶ [무이자할부 3개월]프로스펙스 워킹화 Prospects W 201 Grey

이 글은 제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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