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거리/여행

근대 건축물, 서울을 이야기 하다. - 남대문로와 명동 2편

728x90
반응형


이전 글 : [사진기 들고 떠나자!] - 근대 건축물, 서울을 이야기 하다. - 남대문로와 명동 1편

광통관을 뒤로 하고 그 다음 방문할 곳인 한국전력 남대문로 사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광통관 안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그 때 그럴 생각조차 하지도 못해서...ㅡㅡ;;

일단은 다시 을지로입구역을 통해서 사옥으로 건너 갑니다.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

나오자마자 바로 보입니다.


건물의 위치는 을지로입구역에서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그리 찾기 어려운 편은 아니랍니다. 더더욱이 한국 전력이라는 간판도 달려 있으니...

 

일제 강점기 당시 사옥







남대문로 한국전력 사옥은 지어질 당시에는
구 경성전기주식회사 의 사옥이였는데
1961년에 한국전력주식회사로 통합되면서
후에 한국전력공사의 남대문로 사옥으로 바뀝니다.

이 건물의 특징이라면
우리나라 최초의 내화, 내진 설계
그리고 엘리베이터
가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후에 2002년 등록문화재 제 1호로 선정됩니다.



등록문화재?

등록문화재란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예를들어 사적이나, 유형문화재, 시도기념물 등) 중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근대문화유산(개화기~광복 전)을 법령으로 보존하고자 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출처 - 문화재의 종류 >

뚜둥!


우얏든둥... 이렇게 현재까지 한국전력공사의 서울본부로써 지금까지 이어져 오게 되었답니다.

아참, 옥상 위에 또 다른 건물이 보이시나요?
저 위의 옥탑방증축된 건물은 광복 후에 지어져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인데... 조금은 안 어울리죠?
하지만 저 위의 증축물 마저도 거의 반세기 넘은거라 역사가 아닌 역사가 되어버렸... ㄷㄷㄷ

이 사옥 말고도 뒤에 별관이 있는데요
이 건물도 오래되어 보여서 혹시나 하고 머릿돌을 봤는데 1962년에 지어진 건물이니...
별관도 곧 문화재가 될 날이...


이렇게 촬영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위해
명동거리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 때가 평일, 그것도 한파가 몰아치는 날이었음에도
명동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역시 명동

그렇게 가다가... 제 눈에 들어온 건물이 있었습니다.



건립 당시의 명동예술극장





사실 계획에 있던 건물은 아니었지만
예전에 명동에 갔었을 때 제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 있어 꼭 한번 더 가 보고 싶었던 곳이였습니다.

1935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지금 예술극장으로 쓰이는 것 처럼
예전에도 극장으로써 쓰였다고 합니다.
건립 당시 이 극장의 이름은 명치좌였구요
주로 일본영화를 상영했던 곳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해방 후에는 국립극장으로써 역할을 하다가 폐관되고
은행건물로 쓰이다가 최근에서야 다시 극장으로 복원되어서 지금까지 오게 됩니다.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0123


지금은 연극과 공연도 볼 수 있는 예술무대로 탈바꿈 했는데요
이번에 개관 1주년 기념 공연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명동예술회관 홈페이지 클릭!)

그리고 잠시동안의 촬영을 마친 후에 다시 가던 길을 계속 걸었습니다...


다음 편 '명동성당'에서 계속~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