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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거리/여행

근대 건축물, 서울을 이야기 하다 - 남대문로와 명동 3편 명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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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 본 명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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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물, 서울을 이야기 하다. - 남대문로와 명동 1편
근대 건축물, 서울을 이야기 하다. - 남대문로와 명동 2편


아이프로슈머에서 얻은 뉴욕핫도그 쿠폰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걷고 걸어 세번째 목적지인
명동성당으로 길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명동성당으로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 옆에 있는 가톨릭회관이 워낙 크고아름다운지라
그냥 그 건물만 보고 따라가도 될 정도더군요
물론 그 전에 어느정도 지도는 봐야 하지만요...





뭐 명동성당이야 유명해서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요?
그래도 답사니깐~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명동대성당은 1898년 종현성당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지면서
백년이 넘는 시간 동안을 한국 천주교와 근현대사의
대표적 장소
로 자리매김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적 286호로 지정되어
이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답니다.


명동 성당으로 올라 가는 길



명동성당은 언덕을 깎아 터를 내서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의 명동성당 역시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낮은 경사이긴 하지만 그래도 길이 의외로 길어서 좀 숨이 찼다고... ㄷㄷㄷ
그나마 계단이 있어서 조금은 낫지만서도



그리고 언덕을 다 오르면 드디어 웅장한 종탑과 함께
대성당 본당 앞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럼 이제 한 번 내부로 들어가볼까요?

성당 내부 사진




역시 명동대성당이란 이름에 걸맞게 내부도 굉장하더군요 ㄷㄷㄷ
솔직히 여기서 그 성당 자체의 분위기에 압도당해
여기 들어간 이후로 명동성당을 나올 때까지 소리 자체를 못냈습니다...
너무 성스러워서 왠지 이 곳에 폐를 끼치면 안 될것 같은 그런 느낌 말이죠 흠흠
그래도 그냥 가기엔 아까워서 사진은 계속 찍었답니다 ㄷㄷㄷ



측면 벽에 있던 스테인드 글라스




















엄숙하고 중엄한 분위기의 본당을 나와
다시 본당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성당 밖을 나와도 여전히 조용하더군요
분명 사람들이 여러 사람들이 몰리는 명동거리를 옆에 두고도
이렇게 완전히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 묘한 기분까지 느낍니다.


그나마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가 내가 도심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본당 뒤의 광장으로 가서 보면
성모마리아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상은 바로 이 성당의 주보성인
무염시태성모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기도하는 곳이 있는데요

성상 앞에서 기도하시는 두 분의 모습에서
진심으로 믿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본당의 뒷 모습. 뒷 모습마저 웅장하다.



본당 옆에 있던 천주교 서울대 교구청 건물


명동성당에서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이 건물을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고
그 고통을 자신의 신앙을 위하여 이겨내며 무보수로 일했던 신자들,
그리고 지금의 세월까지 오면서 맞이했던 무수한 일들을 되집어 보면서
역사로써, 또는 종교로서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제서야 안 사실인데
지하에도 성당이 있는데 이 곳에는 그동안 박해를 당해오다
순교하신 분들의 안위가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모르고 그냥 나왔구요... ㅠㅠ

그리고 혹시라도 제가 모르는 것이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즉시 확인하고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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