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 10/11 겨울시즌 고글 수주회

지난 주 금요일이였네요.

평소처럼 일을 하던 도중에,
사장님께서 차 빼러 가달라고 하셔서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차빼고 기다렸더니
직원들 다 데리고는 오클리 본사에 갔답니다.
(그래봤자 대리님하고 저 두명 뿐이지만...ㅡㅡ;)
오늘이 오클리에서 이번 겨울시즌에 나올
스키고글을 수주하는 날이라고 하시면서요...

일단 본사에서 제공해준 점심을 먹고 본사에 들어갔습니다.
(...무려 회무침+새우튀김 ㄷㄷㄷ)

건물 1층은 오클리 컨셉스토어로 만들려고 공사중이라고...

이 건물안에 오클리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무실하고 같이
오클리를 공식 수입하고 있는 업체 사무실이 있는데 (같은 계열이라고 하는 듯...)
여기서 이번 겨울에 나올 스키고글에 대한 수주회가 열린답니다~

입장~

수주회를 위해 꾸며논 회의실...

사무실 한쪽 켠에 있는 회의실에서 수주회가 열렸는데요
이미 한 번 다른샵 사장님들하고 1차가 끝난 다음이라 조금은 차분...할 뻔 했으나
이번에 듣는 2차때는 초대된 분들이 많은지라 중간에 의자나르기 쇼를... ㅡㅡ;
게다가 좀 일찍 방문했던 터라 1시간을 그냥 기다리기도 했구요 ㅋㅋ

그래도 벽에 나열된 새 시즌 스키고글 모델하고 선수들 영상 둘러 보느라
옆에는 또 먹을 것도 많이 있어서 그렇게 지루하게 보내지는 않았답니다~
(무... 무려 쿠키가 우리밀 수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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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A-Frame 숀 화이트 모델!

이번에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선수와 함께 '양민학살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하프파이프의 캐사기캐릭지존 숀 화이트 선수의 시그내쳐 모델이 눈에 띄더군요.
이번에 새로 나온 프로선수 시그내쳐 모델 중에선 아는 선수라곤 이 선수밖엔 없어서... ㅡㅡ;;;
하지만 다른 시그내쳐 모델들도 색이 이쁘게 나와서 한번 눈여겨 볼만 하실겁니다.

음... 드립커피와 수제쿠키... 이거슨 오클리의 위엄?

그리고 잠시후 수주회 담당자분의 소개와 함게 수주회가 시작 되었는데요
처음에 오클리 미국 본사에 대한 소개영상과 오클리사 회장의 인터뷰, 그리고 오클리 고글에 대한
여러가지 실험 결과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봤는데, 타 회사의 비교실험에서 엄청난 우위를 자랑하더군요...
(시야왜곡현상이 없다던지... 쇠구슬 발사실험에서도 렌즈와 본체가 깨지지 않는다던지... 그런 것?)

으응... 조금씩 지루해져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에서는 주로 이번 모델의 디자인적으로 볼 만한 부분과 특징,
그리고 기능적 특징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주 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이번겨울에 선보일 새 스키고글 모델에 대한 수주회를 마쳤답니다.

수주회가 끝나고 전시해 둔 새 모델들을 다시 둘러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오클리를 좋아해서 관심있게 보려 했지만... 하지만 난 스키&보드고자잖아... 안될거야 아마
그래서 사장님만 졸졸 따라다니고 ㅜㅜ 그렇게 시간이 다 되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왕 선물이다~

그리고 나가는 길에 오클리에서 소소한 선물이라고 하면서(물...물론 머니는 아니고;;;) 모자를 4개나 주셨는데
그냥 오클리 마크만 찍힌 모자라고 생각했었는데(그래도 그게 어디야)... 알고보니 실제 판매모델이였다능;
그...그것도 다 합쳐서 내 한 주 급여정도..... 다시한번 오클리의_위엄.jpg 좀 쩌네요 ㄷㄷㄷ

그래서 사장님하고 대리님하고 서로 나눠 가지기로 하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니깐 결론은
나 오클리 모자 받았다~!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