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거리/여행

근대 건축물, 서울을 이야기 하다. - 도서관 가는 길 <2>

728x90
반응형
 





아 그리고 만세문 뒤에 뭔가 조그마한 비석이 놓여져 있습니다.
꽤나 오래된 듯한 것이 뭔가 해서 확대해 봤더니...


도로원표도로원표?


보통 세계지도나 세계지리를 보면 '서울에서 ㅁㅁ까지 ???km' 같은 표시가 나오는데
그 각 도시나 거점의 기준을 세우는 비석이 바로 요 도로원표 입니다.
 
* 도로원표 란?

 

도로원표(道路元標)는 도로의 기점(起點) ·종점(終點) 또는 경과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도로법 제2조 제1항 4호에 도로의 부속물로 정해져 있고, 도로법시행령 제27조 및 도로법시행규칙 제16조에 설치와 관리에 관한 규정이 있다.


도로법시행규칙 제16조에 의하면 도로원표의 위치는 도청ㆍ시청ㆍ군청 등 행정의 중심지, 교통의 요충지,
역사적ㆍ문화적 중심지로 정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도로원표가 위치한 곳은
역사적으로도 도시의 중심, 교통의 중심지역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국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준점이다.
다만, 고속도로에서의 거리표시는 나들목(I.C)간 거리이므로 도로원표와 무관하다.


통상적으로 네거리중심점은 차도이므로 도로원표(조형물)를 설치할 수 없어 그 곳에는 도로노면과 같게 동판으로 도로원점(眞위치)임을 알리는 표식(진표)을 설치하여 관리하고, 가까운 인근에 조형물(이표)을 설치하여 도로원표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원래는 세종로 광장 중앙에 설치되어 있었지만(지금의 이순신장군 동상 위치)
도로가 난 이후로는 지금의 칭경기념비로 이전하게 되었고, 물론 지금은 이 어두운 역사에 세워진 기준 대신
세종로 사거리 미관광장에 있는 곳에 1997년에 새 도로원표를 세우게 됩니다.
근데 촬영했을 당시엔 그 위치를 몰라서... 그냥 패스 ㅡㅡ;;;


도로원표와 만세문의 측면.만세문 측면의 구멍을 보면 처음부터 만세문만 세워져 있던 건 아니였다.




칭경기념비를 떠나며...


그리고 예전 동아일보 사옥이였던 일민미술관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칭경기념비에서 일민미술관 까지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뭐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바로인지라... ㅡㅡ;;;




일민미술관 정면.




일민미술관 (옛 동아일보/동아방송 사옥)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동아일보 사옥이다. 1926년에 처음 지어진 이 건물은
원래 3층 건물이었으나 후에 고쳐 지어 지금은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이다.
내부는 기념관으로 사용하면서 상당 부분 본래의 모습이 없어졌으나 외부의 모습은 잘 남아 있다.

이 건물은 “조선총독부를 감시하기 위해 동아일보가 광화문 네거리에 자리해야 한다.”는
동아일보 창간자인 김성수 선생의 뜻에 따라 이곳에 자리하였다.
건물이 있는 광화문 네거리는 서울의 도심부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이며
이 건물은 1920년대 이후 급속한 도시의 변화에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 처 - 문화재청                  



일제강점기 시절에 창간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동아일보사의 첫 사옥입니다.
(그 전에는 화동 중앙학교에서 자리 한 켠 얻어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이 세워진 이 후로 일장기 말소사건 부터 백지광고 사태까지 수 많은 일들을 겪다가,
후에 시세가 확장 됨에 따라 1992년에 충정로에 새로 사옥을 짓고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민미술관 정문. 미술관 앞에서...




건물이 지어진 이 후로 오랜 기간이 지나고 세월의 묵은 때가 많이 끼기도 했지만
 여전히 건물 위 쪽에 달려있는 동아일보의 문양(마크)는 이 곳이 사람들에게 매일마다 새 소식을 알리기 위해
밤낮 없이 바쁘게 일했던 곳이였음을 알려 주는 듯 합니다...

건물에 세로로 달려있는 사인판.



이렇게 둘러보고 다시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가기로 했습니다...

ps.
...사실은 점심시간대인데 점심을 못 먹어서 저 곳에 있는 카페에서 때울려다가
런치세트가 9000원이라는 말에 충격좀 받고 기냥 나왔답니다 ㅎㄷㄷ 역시 동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