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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거리/여행

부산 앞바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 이기대에 가다. [새해투어 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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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상으로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날,

갑자기 이모부께서 보고싶다고 전화를 하셔서
계획을 바꾸고 바로 다음날 부산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저야 뭐 개인적으로 부산을 좋아해서 환영은 했지만
그 때만 하더라도 중부지방 폭설이니 뭐니해서
날씨를 장담할 수 없었던 터라 걱정도 많이 되곤 했죠.

다행히도 부산에 내려가는 날은 날씨도 별로 안춥고
맑은 날씨라서 좋은 사진 찍을 생각에 설레이고...

하지만 내비를 믿고 갔다가 그만... 퇴근 러쉬에 동참;


그렇게 저녁에 이모님네 집에 도착해서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 하던 도중에
이모부께서 이기대가 가깝고 산책하기 좋다는 말과 함께 내일 함께 둘러보지 않겠냐고 하셨어요.
저야 사진 신나게 찍을 생각에 흔쾌히 동참하기로 하기로 했구요~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아버지와 이모부,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함께
차 타고 이모부가 가자고 하던 이기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섬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이 섬은 무슨 섬?


오륙도 앞 바다 풍경.


"너~ 여기가 어딘줄 아냐??"
"모르겠는데요..."
"여기가 오륙도여~잉."

에? 여기가 오륙도라고? 섬은 두 개밖에 안보이는데?
조금 황당하긴 했지만 오륙도가 맞다고 하니...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사진을 찍은 곳을 기준으로
오륙도가 일렬종대로 서있어서
그렇게 보였던 거시였다능... 헐;;;
에휴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지 ㅠㅠ

하지만 섬 위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서 있는 모습은
정말 멋있다라는 생각 밖에는 안 들더군요.

이런 섬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니, 아 지금도 그 장관을 생각하면...





그렇게 그 곳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다시 목적지로 가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이기대가 어딘지 아직 몰라서 이모부님께 언제쯤 해서 도착하는지 물어봤더니

이부모님 曰 "으이? 이미 도착했는데?"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아직도 가고 있는데"

그렇다... 난 아직도 대(臺)의 개념을 아직도 파악 못한 것이다 ㅡㅡ;


공부 좀 하고 가자 이 무식쟁이야



사전적 의미에서 '대(臺)'란 의미는
1. 흙이나 돌 따위로 높이 쌓아 올려 사방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 곳,
2. 물건을 떠받치거나 올려놓기 위한 받침이 되는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기대의 해안도로를 통해서 목적지로 가는 중 이었고
실제로 가는 곳은 이기대 쪽에 있는 장자산 이라는 곳입니다. (아우 복잡해!!!)

이기대의 해안절벽길도 멋지다고 하는데 여기는 나중에 봄이 될 때 다시 가 볼 계획이랍니다.


드디어 장자산 중턱에 도착.


그렇게 한참을 간 뒤에야 장자산 중턱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모부 말씀으로는 이 장자산(으로부터 해서 이 산동네 전체)이
예전엔 나환자촌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로도 없었고 그냥 산길만 있는 달동네 정도였다고 하는데
최근에 개발 붐이 일면서심시티부산은이미시작되었다 이 지역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요즘들어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여기 오면서 짓고있는 아파트만 한 다섯 단지를 본 것 같기도... ㄷㄷㄷ


오래간만에 등산이라 좀 걱정되긴 했습니다만
다행히도 그리 가파른 편도 아니고, 많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서 쉽게 정상까지 갈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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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산 정상에 드디어 도착!

산 정상의 기념비. 왠지 성경구절 같은 건 기분 탓?


산에 오르느라 하늘이 나무들에 가려저 제대로 못봤는데 이렇게 구름 한 점 없이 이렇게 푸를 줄이야...
정말 이번 여행은 날씨운이 좀 따랐던 듯 함 ㅋㅋ이게 다 1박2일이 안 와서라니깐


정상은 바닥이 평평하니 넓게 되어 있었고 그 주변으로는 운동장과
오솔길 주변으로 벤치가 놓여져 있는데 이 곳 벤치에서 바라보는 부산 앞 바다의 광경은
지난번의 영덕해맞이공원과는 다른 또 다른 넓고 푸른 세계를 보는 듯 했답니다.
벤치 자체도 이쁘게 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그 벤치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직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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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 오는 길...


참... 푸른 바다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는 거 같아요.
산을 내려가면서, 또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도 볼 수 있었던 이기대 옆의 푸른 바다
다음에도 또 오길 기대하면서 이기대를 떠났답니다.


겨울철의 광안리 해수욕장과 사시사철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있는 동백섬 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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